[진로체험] 진로체험 핫스팟? 창조경제혁신센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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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5-12-13 | ||||||||||||||
진로체험 핫스팟?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의디바이스랩(K-ICT), 미래세대를 위한 진로체험의 장으로도 한몫~요즘 경리단, 서촌 등이 뜨는 거리라 하던데, 미래형 교육체험으로 가장 핫한 곳은 어딜까? 필자가 목격한 체험교육의 핫스팟, 핫플레이스는 바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창의디바이스랩(K-ICT)이다. 지난 10월 스마트팜 취재 차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하던 날 놀라운 광경을 보았다. 주변에 사는 어린이집 꼬마들이 방문을 해서 체험을 하고 있지 않은가? “자, 누가 이 스마트팜 창문을 열어볼까요?” “선생님, 저요, 저요.” 대부분의 어린이가 손을 번쩍 들며 외친다. 한 어린이가 버튼을 누르고 창문이 열리자 아이들이 환호한다. “선생님 문이 열려요. 와~~~ 선생님, 그거 도로 닫히나요? 그거 닫아볼래요.” 선생님은 순서대로 아이들에게 체험을 시켜준다.
황윤미(세종시 무지개 어린이집) 선생님은 “어린이집이 이곳과 가까워요. 지나다니면서 무엇을 하는 곳인지 궁금해서 알아봤어요. 그런데 아이들도 체험을 할 수 있더군요. 그래서 왔는데, 저도 신기해요. 저희 원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기뻐요.”라고 말한다.
스마트팜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을 마친 어린이들은 박스쿨로 이동을 해 알버트와 만난다. 알버트는 다양한 센서와 주변기기를 이용해 학습할 수 있는 로봇이다. 소리와 영상을 비롯해 로봇 동작까지 활용한 3차원 교육을 할 수 있다. 한편,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곳의 학생들은 진로체험버스를 이용해 견학을 오기도 한다.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강화도 학생들이,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예천에 있는 감천중학교 학생 19명이 진로체험버스를 타고 센터를 방문해 다양한 교육을 받기도 했다.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찾아가는 메이커버스를 운행한다.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3D프린터 워크숍 프로그램이다.
집 근처에 창의디바이스랩(K-ICT)이 있어 그곳에도 찾아가봤다. 창의디바이스랩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서울(구로), 판교, 송도를 비롯, 용인, 충북, 대구, 전주에 있다. 국내 스마트 디바이스 중소·벤처 기업과 스타트업, 예비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실현시키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창의디바이스랩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는데 20여 명의 학생들이 선생님 인솔 하에 들어온다. 관악구에 있는 미성중학교 학생들. 학생들은 3D프린터로 뽑은 출력물을 만져보고 꼼꼼히 살핀다. 정민서 학생은 “저는 이 3D프린터에 관심이 많아요. 3D프린터를 이용해서 아픈 사람들에게 저렴하게 의수를 만들어주고 싶어요.”라고 한다. 인솔교사인 장택성 선생님은 “미성중학교는 소프트웨어 선도학교입니다. 판교 테크노밸리 내의 많은 곳을 둘러보며 학생들에게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려고 왔습니다.”라고 한다. 인솔교사 없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방문한 경기도 용인 홍천중학교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김예찬 학생은 “아빠에게 K-ICT라는 곳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인터넷에 들어가서 보니 3D프린터를 이용한 교육이 있었어요. 그래서 동아리 친구들과 의논해서 신청을 해 왔어요.”라고 말한다. 모두 11명의 독서동아리 학생들로 미래의 신기술을 알아보고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을 위해 방문했다.
박세림(2학년) 학생은 “이곳에서 3D프린터의 종류, 출력방법, 어떤 곳에 쓰이는지 배웠어요. 우리 세대에 필요한 신기술을 보게돼 신기해요. 우리들 중에 이과를 가려는 아이들이 많은데 진로를 선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라고 야무지게 이야기한다. 이들은 연구원에게 3D프린터에 대한 강의를 들은 후 실재로 사용할 프린터 조작법을 배웠다. 프린터 앞에 옹기종기 모여 출력이 되는 모습을 지켜본다. 자신들이 선택한 피카츄가 모습을 갖춰갈 때마다 학생들은 신기함에 탄성 연발이다.
창조경제 기치를 내건 이후 전국에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생겼다. 그동안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의디바이스랩 하면 청장년, 그리고 스타트업과 관련된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이라 여겼다. 그러나 요즘은 미래세대 교육장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만든 이 시설들은 창업의 밑거름뿐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진로체험의 장으로도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창의디바이스랩의 한 관계자는 “대학교를 비롯해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견학을 오고 있고 횟수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면 시설 사용을 위해 안전교육 및 3D프린터 사용, 스캔하는 법, 레이저 컷 이용 등에 관한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된다.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에서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